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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대별 독일 문학

by 길쓸별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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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1890년대의 독일 문학>

- 청년독일파

청년독일파1830년대에 활동한 일군의 급진 작가들이다. 이들은 메테르니히의 반동 정책에 강하게 반발해서 정부를 반대하는 정치 희곡과 소설을 썼을 뿐만 아니라, 1830년과 1848년의 혁명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청년독일파의 지도자는 <독일, 겨울 이야기>와 같은 작품으로 정부를 공격한 하이네였다. 하이네는 또한 독일의 뛰어난 서정 시인이기도 한데, <로렐라이><너는 한송이 꽃과 같구나 Du bist wie eine Blume> 같은 시는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 사실주의 작가들

독일의 사실주의 작가들은 청년 독일과 작가들보다 문학운동에 미친 영향이 더 크다. 사실주의 작가들은 낭만주의 작가들의 감상주의와 과장된 어조에 반대하면서 삶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방분권주의를 중요한 요소로 부각시켜서 슈토름(Theodor Storm)은 북해 연안의 사람들을 소재로 글을 썼고, 슈티프터(Adalben Stufter)는 몰다우강 지역을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했다. 로이터(Fritz Reuter)는 북동부 독일의 저지독일어로 글을 썼고, 켈러는 자신의 고향 스위스를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 헵벨(Friedrich Hebbel)은 극작 부문에서 사실주의와 선주자였다.

<1890~1945년의 독일 문학>

- 자연주의

1890년 이후 객관적 사실주의는 사회적 불의, 범죄, 가난과 같은 환경과 유전적인 면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자연주의 문학운동으로 발전했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가 야기한 지성계의 혼란,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 니체의 중산층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비판, 사회의 부정을 파헤쳐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입센의 희곡 등이 이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하웁트만의 <직공들>(1893)은 자연주의 희곡의 가장 훌륭한 예이다. 이 작품은 억압받는 직물 노동자들이 고용주를 상대로 일으킨 반란을 묘사하고 있다.

- 인상주의

자연주의자들이 제시한 '삶의 끔찍한 단면'과는 대조적으로 인상주의자들은 미적이고 관념적인 문학을 강조했다. 뛰어난 인상주의 작가인 토마스 만은 <마의 산>(1924)을 비롯한 여러 소설에서 예민한 인물들을 그려냈다. 헤세는 철학적 소설인 <황야의 늑대>(1927)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호프만슈탈과 릴케, 그리고 게오르게는 20세기 초기에 활약한 독일 인상주의의 주요 시인들이다.

- 표현주의

표현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발전한 사조로서, 악마적인 특징을 지닌 면도 있지만 사회의 진보라는 자연주의의 목표에는 일치해서 사회적, 정치적 불의를 고발하기도 했다. 가장 위대한 표현주의 작가는 독일어로 글을 쓴 체코 출신의 카프카였다. 카프카는 단편소설과 <>(1926) 같은 장편소설에서 인간이 탐구하는 신과 정의에 관해 썼다.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로는 카이저(Georg Kaiser), 톨러(Ernst Toller), 브레히트 등이 있다. 카이저와 톨러는 산업 노동 체제에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도록 선동했고, 브레히트는 <서 푼짜리 오페라>(1928)를 비롯한 몇 편의 풍자극을 썼다.

- 나치 치하의 문학

1933년과 1945년 사이에는 히틀러와 나치스의 통치 때문에 나치 선전 문학만이 쏟아져 나왔을 뿐 위대한 문학작품은 없었다. 뜻있는 작가들이 나치에 저항하여 독일을 떠났고, 국외로 추방당하거나 나치 집단 수용소에서 죽은 문학가들도 많았다. 나치를 지지한 문학가들은 극도로 국수적이고 반지성적인 작가들이었다. 이런 작가들은 대개 독일 땅을 경작하는 농부들의 삶을 찬양함으로써 독일 정부를 미화했다.

<1945년 이후의 독일 문학>

- 전후 독일 문학

전후의 독일 문학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독일 국민들의 삶에 생긴 심리적 외상을 다루었다.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다. 서독에서는 뵐 그라스 등의 소설가들이 문학을 이끌었다. 그라스는 대담한 문학적 형식을 실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라스의 단치히 삼부작, <양철북>(1959), <고양이와 쥐>(1961), <개 같은 세월>(1963)은 나치의 통치와 독일 폴란드 국경 도시인 그단스크가 전후에 번창하는 모습을 풍자했다.

전후 독일 문학에는 과거 나치 시대를 규명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파우스트 전설을 새로 쓴 만(Thomas Mann)<파우스트 박사>(1947)는 예술적인 창조를 위해 사랑과 도덕적 책임을 거부한 작곡가를 그렸다. 이 소설은 독일 문화 역사가 나치의 출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호흐후트(Rolf Hochhuth)의 희곡 <신의 대리인>(1963)은 교황 피우스 12세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묵인했음을 고발한 작품이었다.

전후 대표적인 독일 희곡은 스위스의 작가 뒤렌마트, 프리슈와 오스트리아의 작가 베른하르트 한트케가 썼다. 뒤렌마트와 프리슈는 브레히트의 사회 비평을 계승했고 베른하르트와 한트케는 인간의 심리에 주목했다.

동독 문학은 서독 문학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동독 작가들은 대체로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서구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을 썼다.

1959년에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한 욘존(Uwe Johnson)은 분단된 독일의 정치적 불안감을 탐구했다. 욘존의 소설 <야코프에 대한 추측 Mutmassungen über Jakob>(1959)은 소련 정보국에 협조하기를 거부했기에 살해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 독일 문학의 현재

1989년 동독 정부는 민중의 항거로 갑자기 붕괴되었고, 1990년 동독과 서독은 통일되었다. 통일 이후, 볼프강 힐비히, 에리히 로베스트, 마론, 볼프 같은 과거 동독의 작가들은 과거와 타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마론의 소설 <재의 비행 Flight of Ashes>(1981)에는 발전소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언론인이 등장한다.

루마니아 출신의 뮐러(Herta Müller)는 소설 <청매(靑梅)농장>(1994), <약속>(1997)에서 사회주의 독재 아래서의 삶을 그렸다. 하인(Christoph Hein)<탱고 연주자>(1989), <빌렌브로크 Willenbrock>(2000)와 같은 소설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악몽 같은 상황을 그렸다.

본 내용은 <최봉수/2007/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웅진(전집)출판부(웅진다책)/1권>을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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